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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큰딸 근혜에게 전화해서는...


입력 2015.10.20 18:06 수정 2015.10.20 18:34        최용민 기자

핸드 전 의전장,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미국 순방 기념 사진 전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의 의전장이던 로이드 넬슨 핸드씨로부터 선물받은 사진첩. ⓒ청와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가 미국 대통령전용기에서 내려오는 모습. ⓒ청와대

고(故) 육영수 여사가 미국 대통령전용기 안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당시 영애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 일정 중이던 지난 16일(현지시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의전장이던 로이드 넬슨 핸드씨로부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50년 전 미국을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 7장이 수록된 사진첩을 선물받았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핸드씨는 1965년 5월 박 전 대통령이 존슨 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방미 일정을 수행한 바 있다.

사진첩에는 박 전 대통령이 미국이 제공한 대통령전용기를 타고 핸드 전 의전장과 함께 방미하는 모습, 고(故) 육영수 여사가 위성전화를 통해 서울에 있던 박 대통령과 전용기 내에서 통화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1960년대는 경제 여건상 대통령 순방시 민항기를 이용해야 했던 시절로 박 전 대통령의 방미를 위해 미국측이 대통령전용기를 보내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미 사실을 전해 듣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온 당시 사진을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박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박 대통령이 16일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숙소인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에서 극적인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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