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몸값, 강정호 포스팅+계약 액수에 2배 예상
박병호, 피츠버그 강정호 최대 수혜자 ‘몸값은?’
올 시즌 후 해외진출 자격을 얻게 될 박병호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소식을 다루며 강정호의 상태와 박병호의 미국 진출 전망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헤이먼은 “박병호는 강정호보다 더 많은 (포스팅)금액을 받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강정호의 루키 시즌 성공은 그의 전 동료이자 3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박병호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정호는 1100만 달러를 받았지만 박병호는 그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다음 달 초 포스팅 시스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다수의 스카우트들로부터 관심을 받아 이변이 없는 한 좋은 조건에 미국 진출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의 전망이 낙관적인 이유는 먼저 진출한 강정호의 연착륙과 무관하지 않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87 15홈런을 기록하며 아시아 내야수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적응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겨울 피츠버그와 포스팅 금액 500만 2015달러, 4년 연봉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박병호는 이보다 2배 많은 액수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많은 이들이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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