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아닌 손아섭…롯데 포스팅 참가 허용

최근 성적 및 팀 기여도 등 따져 손아섭 선택

롯데는 황재균이 아닌 손아섭의 포스팅 참가를 허용했다. ⓒ 연합뉴스

롯데의 선택은 황재균이 아닌 손아섭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구단 측은 황재균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요청에 대해 양 선수의 강한 도전의지와 목표의식을 높이 평가했고, KBO 규약에 따라 1명의 포스팅 참가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면밀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에 구단은 양 선수 모두 포스팅 참가에 대한 자격을 가졌으나 최근 5년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의 척도인 연봉, KBO기구의 대표팀 발탁횟수 및 언론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손아섭의 포스팅 참가를 심사숙고 끝에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손아섭이 포스팅에 실패하게 된다면 곧바로 황재균에게 참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구단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KBO에 손아섭의 포스팅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