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깨지지 않은 우주 비행사 '손목시계' 경매에...
우주 비행사가 가져간 '불로바 시계' 18억여원에 팔려
우주 비행사가 달에서 4시간 넘게 찼던 손목시계가 경매에서 거액에 팔렸다.
지난 1971년 아폴로 15호의 선장으로 달에 착륙했던 데이브 스콧이 달 표면에서 손목에 찼던 불로바 시계가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PR 경매에서 162만 5000달러(우리돈 18억여원)에 한 사업가에 팔렸다.
스콧 선장은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지급한 오메가 시계를 차고 달 표면으로 나갔지만 곧 깨지자 개인적으로 가져갔던 불로바 시계를 착용한 뒤 4시간 49분 50초 동안 달 표면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시계는 NASA가 지급한 것이 아닌 개인 자산으로 매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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