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부상, 왼손 검지 6바늘 꿰매...한국시리즈 불투명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0.27 11:24  수정 2015.10.27 11:41

삼성 투수 박근홍이 던진 공에 왼쪽 손가락 맞고 교체

뼈 이상 없지만 잔여 한국시리즈 출장 여부 불투명

정수빈 부상, 왼손 검지 6바늘 꿰매...한국시리즈 불투명

희생번트를 시도하다 손가락 부상을 입게 된 정수빈. 방송화면 캡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두산이 주전 리드오프 정수빈(25)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정수빈은 26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회초 무사 1루에 번트를 시도하다 삼성의 두 번째 투수 박근홍이 던진 공에 왼쪽 손가락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박근홍의 공이 몸 쪽으로 향했지만 미처 배트를 빼지 못했고, 부상을 입은 정수빈은 결국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됐다.

이후 정수빈은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손가락 마디 열상으로 6바늘을 꿰맸다. 다행히 뼈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추후 남은 경기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졸지에 주전 리드오프를 잃게 된 두산은 플레이오프 때 포수 양의지에 이어 또 다시 부상 악재를 만나게 됐다.

공수주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던 정수빈의 부상은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정수빈은 플레이오프 5경기 20타수 7안타 타율 0.350 2타점 5득점 2도루로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었기에 개인과 팀 모두에게 아쉬운 부상일 수밖에 없다.

만약 정수빈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두산은 한국시리즈 내내 리드오프 고민을 안고 한국시리즈를 치러야 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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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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