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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정부, 교과서 예비비 자료 못 낼 이유 없다”


입력 2015.10.29 11:06 수정 2015.10.29 11:07        최용민 기자

"야당 입장 귀담아 들을 필요 있어"

김재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예비비 관련 자료 제출과 관련해 "야당에서 요구하는 것이 예산집행과정에서 주고받은 공문 정도라면 못 낼 게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 측 입장보다는 야당 입장을 귀담아들을 필요는 있겠다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내년에 꼭 내야 할 이유도 없고 서로 내놓고 보고 이거였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조차도 너무 규정에 얽매여 못 내겠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관례가 없었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감이나 대정부질문 또는 상임위 과정에서 교문위에서 이 문제가 먼저 터졌고 논란이 되다가 예결위가 열리니까 그 연장 선상에서 얘기가 계속되는 것"이라며 "정부가 대처하는 과정에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서 여러 군데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 공개를 해놓고 보면 아무것도 없다. 정부끼리 주고받은 공문서인데 뭐가 특별한 게 있겠느냐. 제 경험으로는 공개해도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예정된 예결위 전체회의와 관련해서는 "오늘도 논란이 계속될텐데 저도 고민이긴 하지만 좀 더 서로가 양보해서 오픈할 것은 오픈해야 한다"며 "너무 지나친 관여다 싶은 부분만 자제를 하고 이런 선에서 마무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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