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1위' 아스날, 무거운 3연전 어떻게 치르나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10.31 09:49  수정 2015.10.31 12:49

순항하던 아스날, 램지-체임벌린-월콧마저 부상

스완지시티-뮌헨-토트넘과의 힘겨운 3연전 앞둬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무려 8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스카이스포츠 캡처

아스날과 부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보다.

올 시즌 순조로운 행보를 거닐던 아스날에 첫 고비가 찾아왔다.

아스날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라운드 현재 7승1무2패(승점22)를 기록,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아스날은 2003-04시즌 이후 12년 만에 EPL 우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없다는 가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 아스날은 매 시즌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지난 11년 동안 EPL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결정적 원인이 됐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상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대니 웰벡, 잭 윌셔, 토마시 로시츠키가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이들의 입지는 주전보다는 벤치 자원에 가까웠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자 없는 주전들을 풀가동하며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다르다. 지난 28일(한국시각)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15-16 캐피털 원 컵' 16강전에서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부상으로 쓰러진 것. 이로써 미켈 아르테타, 아론 램지, 다비드 오스피나와 더불어 아스날의 부상자는 무려 8명으로 불어났다. EPL 20개팀 통틀어 1위다.

더구나 아스날에겐 중요한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1일 스완지 시티와의 EPL 11라운드를 시작으로 5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9일에는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아스날에 스완지 시티는 EPL팀을 통틀어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조별리그 3차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을 것이 분명하고, 토트넘전은 더비답게 격렬한 경기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다.

마땅한 오른쪽 윙어가 없는 것도 벵거 감독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램지, 체임벌린, 월콧마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호엘 캄벨은 셰필드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임에 따라 벵거 감독의 첫 번째 옵션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오른쪽 풀백 엑토르 베예린의 전진 배치 혹은 알렉시스 산체스를 오른쪽 측면으로 돌리고, 키어런 깁스가 왼쪽 측면을 맡는 플랜을 예상한다.

베예린은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오른쪽 윙어로 활약한 전례가 있어 이 포지션이 어색하지 않으며, 본 포지션이 왼쪽 풀백인 깁스가 전진 배치된다면 2선의 단단한 수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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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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