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향후 5년 내 정권 붕괴 가능성?"
"'수령체제' 지탱하기 매우 힘든 체제로 이행될 것"
북한 김정은이 향후 2~5년 안에 ‘수령 체제’를 공고히 하지 못할 경우 정권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켄 가우스 미 해군연구소(CNA) 켄 가우스 박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북한의 하우스 오브 카드-정은 체제 하에서의 리더십의 역학’ 출간 기념회에서 “향후 2~5년은 북한 정권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며 “김정은은 이 시기에 권력을 공고화할 필요가 할 있는데, 그 문턱을 넘어서게 되면 권력의 공고화는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우스 박사는 “권력의 공고화가 어려워진다는 것은 장기간에 걸친 연쇄과정으로, 결국 그 과정의 어느 지점에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우스 박사는 “북한 정권이 2~5년 내 붕괴한다고 단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정권이 기본적으로 명령의 리더십에 기반을 둔 수령체제로 작동하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며 다른 체제로의 변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기존 정치문화가 지탱하기에 매우 힘든 체제로 이행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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