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안듣는 폐렴 유행...2011년에도 370여명 감염
재채기나 기침으로 퍼지는'마이코플라스마' 폐렴...구체적 진단 필요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폐렴이 번지고 있다. 지난 2011년에도 대유행해 37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폐렴 환자 수가 8월 초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달 11일~18일 한 주 동안 이 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335명이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3~4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년 전인 2011년에는 같은 기간에 374명의 환자를 발생시켰고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135명이 이 폐렴에 걸렸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성질을 가지는 병원체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로 내뱉는 비말(침방울)로 감염된다. 주로 10세 미만 어린이와 20~30대 청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특수 항생제가 필요하다.
증상은 기침과 열이 나는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지만 5일 이상 지속되고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로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X선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 가능해 5일 이상 유사한 증세가 나타날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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