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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강동원이 기상캐스터라면 매일 본방사수


입력 2015.11.05 08:57 수정 2015.11.05 09:05        부수정 기자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JTBC '뉴스룸'에서 일일 기상 캐스터로 변신했다.JTBC '뉴스룸' 동영상 캡처

"강동원이 기상 캐스터를 한다면 기상 예보 매일 본방사수 할 수 있음."(네이버 아이디 mjiy**)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일일 기상 캐스터로 변신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강동원은 지난 4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11년 만의 방송 출연인 것.

손석희 앵커와 만난 강동원은 생방송 탓인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동원은 "앞서 나온 유해진 선배가 왜 긴장했는지 알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에서 함께한 김윤석, 박소담과의 호흡을 비롯해 캐릭터 소개, 촬영 뒷이야기 등을 전했다.

특히 강동원은 손석희 앵커를 위해 녹화가 아닌 생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따로 시간을 내게 하는 건 아닌지 죄송해서 그랬다"고 했고 손석희는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인터뷰를 끝낸 강동원은 화면에서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 손석희 앵커는 "강동원 씨가 아직 안 갔다"라며 날씨 예보를 부탁했다.

강동원은 대본이 적힌 종이를 들고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전남과 제주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라고 읽었다.

마치 초등학생처럼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날씨를 전한 강동원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부여잡고 웃음을 터뜨렸다. 11년 만의 방송 출연에서 보는 색다른 매력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4일 밤부터 5일 오전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뉴스룸 강동원'이 장악했다.

네이버 아이디 skw***는 "'뉴스룸' 강동원 정말 귀여웠다"고 했고, chak****는 "강동원의 기상 캐스터 역할은 서프라이즈 선물 같았다"고 말했다.

네이버 닉네임 05를 쓰는 한 누리꾼은 "강동원이 기상 캐스터라면...새벽 5시에 해줘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볼 듯"이라고 했다.

날씨 예보보다 비주얼에 더 눈길이 간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네이버 닉네임 민블리는 "'뉴스룸' 강동원 동영상 30번 본 것 같은데 날씨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비주얼에 정신 팔려서..."라고 했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한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고자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얘기를 그린다.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등이 출연했다. 5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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