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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지키기’ 나선 새정치 “'부친 찌라시' 배후는..."


입력 2015.11.06 11:29 수정 2015.11.06 11:30        이슬기 기자

"김무성 대표가 포럼 명예총재도 맡아, 김 대표가 입장 표명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이른바 여권발 ‘박원순 찌라시’에 대해 “근거 없이 박 시장을 흠집 내고 비방하는 세력의 배후를 철저히 밝혀나가면서, 관용 없는 엄격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새정치연합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위원장 신경민)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외곽조직인 ‘미래희망여의도포럼’ 이모 공동대표는 최근 한 포털에 '박 시장의 부친 박길보 씨가 우리 젊은이들을 일본군으로 징용을 보내고 젊은 처녀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보내는 일본 보국대 직원으로 7년이나 근무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포럼 회원들은 “이 문구를 오늘 받는대로 10명한테 전달하자”며 대대적인 유포에 나섰다.

또한 전날에는 새누리당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가 박 시장의 가족에 대한 악성루머를 담은 ‘찌라시’를 작성해 카카오톡을 통해 언론인과 여야 의원실 등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박 시장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위안부 모집과 관련된 그 어떤 역할도 수행한 적이 없다”며 “부친이 강제징용된 소위 ‘보국대’는 알려진 바와 같이 일제가 전시 총동원체제에서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징발한 강제노동부대였다”고 반박했다.

가족 관련 루머에 관해선 “부인과의 별거설은 반인륜적인 언어폭력이자 용서할 수 없는 명예훼손으로서, 박 시장을 비롯한 그의 가족 모두에게 씻기 힘든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다”며 “박 시장에 대한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국민의 반대여론을 물타기하고, 유력한 야권의 대선주자를 무조건 흠집 내고보자는 전형적인 구시대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미래희망여의도포럼’의 명예총재를 맡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결국 박 시장에 대한 온갖 악성루머의 진원지로 새누리당을 지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누리당 일각의 무차별적인 허위사실 생산과 유포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함께 김무성 대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 활동비 지급 구상’, ‘서울역 고가 공원화 계획’ 등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며 ‘박원순 때리기’에 총력을 쏟았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가뭄극복 민생현안대책회의에서 "내년 총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야당 소속 지자체장이 시민 돈을 쌈짓돈 쓰듯 청년의 표를 돈으로 사려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고, 이노근 의원은 “고가 밑으로 철도가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시위대가 거기서 화염병이나 돌을 던지거나, 집회를 하면 문제가 된다. 서울역 자체가 문화재인데 사업을 착공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혹평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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