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세무조사 과정서 차명주식 발견
금융감독원이 전현직 임직원 명의의 차명주식이 발견된 신세계그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6일 금감원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이마트와 신세계푸드 등의 공시 위반 사실을 확인, 세부 내용과 제재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주식을 발견,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지난 4일 마무리했다.
금감원은 국세청 조사에서 드러난 공시 위반 사실 등을 신세계그룹으로부터 확인,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날 이마트와 신세계푸드 등이 정정 공시한 임원과 주요주주 특정 증권 소유 상황 보고 등에 대한 내용과 제출 자료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위반 정도에 따라 제재 수위를 검토키로 했다.
공시의무 위반 법인은 주의, 경고, 수사기관 통보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