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시청률 대박, 혜리 남편 공개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1.08 09:37  수정 2015.11.08 09:55
tvN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리즈 '응답하라 1998'이 1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tvN '응답하라 1998' 화면 캡처

'응답하라'의 힘은 여전했다.

tvN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리즈 '응답하라 1998'이 1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응답하라 1998' 2화 '당신이 나에 대해 착각하는 한 가지' 편은 평균 시청률 7.4%(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8.5%를 나타냈다.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tvN은 전했다. 남녀 10대~50대 전 연령층에서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응답하라 1988' 2화 '당신이 나에 대해 착각하는 한 가지' 편에서는 쌍문동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과 함께 골목친구 5인방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45세가 된 덕선(이미연)이 일기장을 펼쳐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장면에서 남편 김주혁의 모습이 공개돼 '남편 찾기'에 대한 추리가 시작됐다.

덕선이 당시 김주혁에게 초콜릿을 줬다는 주장과 달리 김주혁은 받은 적 없다고 발뺌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후반부에서 고량주를 먹고 얼큰하게 취한 골목친구들이 훌쩍 큰 덕선에 대한 호감을 표현해 남편 찾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80년대 인간미가 넘쳤던 당시의 삶도 그려졌다. 엄마 없는 택(박보검)의 바둑대회 우승을 축하해주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당시 생소한 외국 음식이었던 스파게티를 마치 비빔국수처럼 양푼에 비벼 나눠 먹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도 빠지지 않았다. 동일의 어머니 초상집에서 모두가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큰 형이 뒤늦게 오며 형제가 모이자 다 같이 오열을 하는 모습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엄마가 애써 싸준 저녁 도시락을 밖에서 먹고 들어가는 선우(고경표)의 속 깊은 모습, 매일 동생과 싸우지만 그 누구보다 동생들을 챙기는 보라(류혜영)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성격은 다르지만, 한 골목에서 나고 자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골목친구 5인방'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이들 사이에서 펼쳐질 풋풋한 로맨스와 '김주혁'의 정체 찾기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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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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