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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왜 자기도 죽고 당도 죽이려 하나"


입력 2015.11.11 10:34 수정 2015.11.11 10:35        이슬기 기자

"총선 실패 빤히 보여"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등 지도체제개편 촉구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좌)이 11일 문재인 대표(우)를 향해 "자기도 당도 죽이려한다"며 지도체제개편을 촉구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표를 향해 “내년 총선 실패가 빤히 보이고 이미 3전 3패 했는데, 왜 자기도 죽고 당도 죽이려고 하나”라며 최근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등의 지도체제개편 요구에 힘을 실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10.28 재보선에서 우리당 지지층이 ‘2번 찍으면 문재인에게 유리하다’며 투표장에 안나갔고, 그분들이 투표장에 안 나와서 투표율도 20% 미만이지만 우리가 패배했다”며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대표는 대선후보의 길로 가는 것이 본인도 좋고 당도 좋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는 12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의총이 예정된 가운데, 당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이른바 ‘현역의원 20% 물갈이’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고 여당이고 실질적으로 신인 또는 훌륭한 전문가들의 영입을 위해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것을 인정하면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꼭 오픈프라이머리가 지고지순하다는 게 아니라, 약속은 지키고 전략공천도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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