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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진박 가박 용박? 친박 족보정치에 빠져"


입력 2015.11.13 10:32 수정 2015.11.13 10:34        이슬기 기자

확대간부회의서 "국민보다 대통령 눈치 더 보는 모습, 참으로 한심"

13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실에서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발언을 겨냥해 “지금 새누리당은 진박, 가박, 용박 등으로 분류돼 온갖 친박 족보정치에 빠져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족보에 따라 분류돼 점수가 매겨지고 있다”며 “국민보다 대통령 눈치를 더 보는 모습들이 참으로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주 최고위원은 이어 “역사 국정교과서로 국론을 분열시켰던 새누리당은 민생을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며 “지금은 친박 족보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살리는 친민 민생정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앞서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 이후, 여권에선 ‘진박·가박’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진박(眞朴)은 ‘진짜 친박’, 가박(假朴)은 ‘가짜 친박’이란 뜻이다. 이뿐 아니라 ‘박 대통령을 이용만 한다’는 의미의 용박(用朴), ‘돌아온 친박’을 가리키는 복박(復朴)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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