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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조원진 "지금이 개헌 이야기 할 때인가"


입력 2015.11.13 10:44 수정 2015.11.13 10:51        전형민 기자

주요당직자회의서 “4+4회동, 벽 보고 말하는 느낌”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한 여야 지도부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재회동이 결렬된 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브리핑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지금이 개헌을 이야기 할 때냐”며 일각에서 불고 있는 ‘친박계발(發) 개헌론’을 일축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이런 상황에서 개헌을 이야기하는 것은 개인적인 입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잘못된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까지 3일 연속으로 있었던 여야 4+4(대표,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개특위 간사)회동이 결국 불발로 끝난 것에 대해서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협상을 깨려하는 사람과 협상을 하고자 하니 참 어려웠다”면서 “교과서 국정화 프레임으로 비노(非노무현)의 탈당을 막은 친노(親노무현)들이 선거구획정 무산으로 새로운 정치 프레임을 만들고 있는데, 친노프레임만 벗으면 하루만에 해결될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원 정수를 늘릴 수 없고 농어촌을 살려야한다는 기준에서 선거구획정만 가지고 협상해달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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