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출시 후 첫 윈도10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기본 성능 향상...코타나, 엣지 등 주요 기능 추가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10 출시 후 첫 PC 및 태블릿 대상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윈도10은 1200만 대의 기업용 PC를 포함해 현재 1억10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10 호환성 개선을 위해 진행된다. 수천여 파트너 제조사들의 디바이스 드라이버 및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반적인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부팅 시간이 윈도7 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코타나는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노트북에서 펜으로 내용을 인식하고, 이를 나중에 필요할 때 상기시켜 준다.

또한 영화 예매 시간 등의 일정을 체크해 두었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출발해야 할 시간 및 장소를 알려주고 우버 택시를 예약해주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코타나는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영어만 가능) 등 일부 지역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MS 엣지 기능도 성능과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탭 미리보기로 현재 페이지를 떠나지 않더라도 열려있는 탭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다. 여러 디바이스에서 즐겨찾기와 읽기목록이 싱크되며, 엣지로 ‘베스트바이’와 같은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들르면 코타나가 유용한 쿠폰을 알려준다.

이 외 메일, 캘린더, 사진, 그루브, 엑스박스, 스토어, 원노트, 솔리테어 게임 등 다양한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기능 개선도 추가됐다.

기존 윈도10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바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윈도7 혹은 윈도8.1 사용자는 2016년 7월 28일까지 무료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므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후 이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MS 윈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