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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테러 속 독일에 완승...대통령 관전 중 대피


입력 2015.11.14 10:23 수정 2015.11.14 10:2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독일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지루 골 묶어 2-0 승

파리 테레 소식에 경기 관전하던 올랑드 대통령 급히 피신

프랑스 파리 테러 참사 속에 축구대표팀은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 게티이미지

프랑스 축구가 최악의 테러와 부동의 주포 카림 벤제마의 섹스 동영상 협박 혐의로 기소되는 어두운 상황에서 독일을 완파했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친선경기에서 지루, 앙데르 피에르 지냑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유로 2016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 참가하지 않은 프랑스는 최근 A매치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독일에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프랑스는 설욕에도 성공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지루와 마샬이 있었다. 각각 최전방과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루와 마샬은 전반부터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추가시간 마샬이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 2명을 제친 뒤 지루에게 내줬고,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1-0 앞선 후반에도 프랑스와 독일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토마스 뮐러를 앞세운 독일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프랑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지냑을 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지냑은 상대 수비수를 떨쳐내고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해 후반 41분 승리를 예약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날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긴급회의를 열었다.

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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