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극악무도한 테러공격, 프랑스 국민과 함께할 것"

유엔 대변인 "반 총장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 표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13일 저녁(현지시각) 동시다발적인 총격·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CNN화면 캡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총격·폭탄 공격에 대해 14일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이날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반 총장이 프랑스 파리 시내와 외곽의 여러 장소에서 오늘(13일) 발생한 극악무도한 테러공격을 비난했다"며 "바타클랑 공연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것으로 보도된 많은 시민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반 총장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에게는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프랑스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시각으로 13일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는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153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상자의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