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기 호날두 “야유? 동기부여 된다”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입력 2015.11.14 15:29  수정 2015.11.14 18:25

포르투갈 잡지 인터뷰에서 ‘인간’ 소망 전해

최근 불거진 몰아치기 논란에도 꿋꿋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일대기와 진솔한 속내를 담은 자전영화 ‘호날두’를 발표하는 등 축구 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게티이미지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향후 은퇴 계획을 밝혔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잡지 '카라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4~5년 안에 은퇴할 것이다”라며 “은퇴 이후에는 내 가족들, 친구들과 더불어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여전히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나는 매순간 모든 걸 쏟아내려고 노력한다”며 “야유?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축구선수로서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는 15경기 13골을 뽑아내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몰아치기'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15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 득점한 경기에서는 5골, 3골, 2골씩 몰아넣으며 기복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함께 ‘BBC 라인’을 형성하는 벤제마와 베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호날두가 계속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섰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간 줄곧 왼쪽 윙포워드에서 넓은 공간을 누비며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지만 중앙으로 위치를 옮겨가면서 활동 영역이 제한됐고,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공격 지원군들이 속속 복귀해 호날두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또한 매 시즌 일시적인 부진을 털고 완벽한 기량을 선보인 터라 여전한 기대를 품게 한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일대기와 진솔한 속내를 담은 자전영화 ‘호날두’를 발표하는 등 축구 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은퇴, 자신의 삶, 가족 등에 관해 언급하면서 '축구스타'로서의 호날두 외에도 '인간' 호날두의 모습에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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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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