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고 장진영, 생전 마지막 모습 '뭉클'

김명신 기자

입력 2015.11.17 06:56  수정 2015.11.17 07:17
고 장진영이 다시 보고 싶은 스타 3위에 올랐다. tvN 명단공개 캡처

고 장진영이 다시 보고 싶은 스타 3위에 올랐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5’에서는 다시 보고 싶은 별이 된 스타 3위로 뽑힌 고(故) 장진영의 생전 모습이 그려졌다.

고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해 1년 만인 2009년 9월 만 2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93년 미스코리아 미스 충남 진으로 연예계 발을 들였고 영화 ‘자귀모’, ‘반칙왕’,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청연’, ‘싱글즈’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2008년 위암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고(故) 장진영은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세상을 떠나기 나흘 전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했다는 슬픈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었다.

장진영의 아버지는 “(장진영이) 떠나기 10일 전 쯤 ‘아버지 중앙여고에 5,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내달라’고 하더라. 우리 아이는 갔지만 영원히 남길 수 있는 것을 남기려고 한 것이다”고 말했다. 고인이 떠난지 6년, 유족은 여전히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기부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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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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