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반기문, 23일 북한 안 간다" 신화 보도 부인
대변인 "보도 틀렸다"며 "한반도 평화에 건설적 역할 수행할 것"
UN은 17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한 반기문 사무총장의 23일 방북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스테판 두자릭 UN 대변인은 "해당 보도는 틀렸다"며 "반 총장은 다음 주 대부분 뉴욕에 머물 것이며 이후 27일 영연방정상회의를 위해 몰타로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 총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신화통신 영문판은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반 총장이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부터 4일간 평양을 방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 총장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UN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지난 1979년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 1993년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에 이어 세번째 방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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