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차관에 최정호 기조실장 내정
내부 발탁에 반색, 교통 분야 전문성 높은 평가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최정호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이 25일 내정됐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인선 때마다 장관을 비롯해 차관까지 기획재정부 출신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적지 않은 내부 동요가 있어왔기에 최 차관의 내부 발탁을 반기는 분위기다.
신임 최정호(57) 제2차관은 경북 구미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후 영국 리즈대 대학원과 광운대에서 각각 교통계획과 석사와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직에는 행정고시 28회로 입문해 서울지방항공청장과 철도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내는 동안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특히 지난 2013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항공정책실장이었던 최 차관 내정자는 사고 직후부터 매일같이 직접 공식브리핑을 통해 사고 소식과 현지인 미국 NTSB(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정보까지 차분하게 전달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내부에서도 최 차관은 원만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일처리가 깔끔해 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최 신임 차관은 앞으로 강호인 장관을 도와 철도 및 해외철도사업, 물류, 항공산업발전, 도로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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