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업적 재평가, 호감도 51%로 급등
3김 호감도 조사…‘YS하면 생각나는 것’ 1위 민주화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서거 이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 51%가 호감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했을 때보다 3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지난 22일 YS 서거 이후, 언론에서 민주화 운동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집중 조명함에 따라 국민의 인식이 변화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호감’(19%)보다 ‘호감 가지 않는다’(66%)는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고, 대통령으로서의 공과 평가에서도 ‘잘한 일이 많다’(16%)보다 ‘잘못한 일이 많다’(42%)는 응답이 더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51%가 ‘호감이 간다’, 34%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감도는 고령일수록 더 높았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더 높았다.
이어 ‘YS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민주주의·민주화운동이 21%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IMF(국제통화기금) 위기(17%), 금융실명제(16%), 문민정부(3%), 3당 합당(2%), 하나회 척결(2%)이 이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원한 맞수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57%로, 이들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끈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30%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59%가 이들 3김이 우리나라 정치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고, 이들의 영향력이 아직 남아있느냐는 질문에는 54%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매주 이루어지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44%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지난 주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결과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 정당이 모두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결과를 보이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이 추석 연휴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01명이 응답한 결과로, 표본 오차 ±3.1%포인트에 95%의 신뢰 수준을 바탕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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