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반긴 조 마우어 “다른 선수들이 안 도와주면 말해라”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03 10:35  수정 2015.12.03 10:37

박병호, 현지시각 2일 미네소타 입단식

팀 간판 조 마우어도 동석해 박병호 환영

미네소타 입단식에서 만난 박병호와 조 마우어.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

미네소타 트윈스와 4+1년 최대 18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박병호(29)가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박병호는 2일 오전(현지시각) 테리 라이언 단장 겸 수석 부사장과 마이크 래드클리프 선수 담당 부사장 등 수뇌진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병호는 “팬들에게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정호가 홈 구장인 타깃필드는 충분히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장이라고 말해줬다”며 “강정호의 활약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고, 그가가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내게도 도전 기회가 생겼다”며 전 넥센 동료 강정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명타자를 맡는 것에 대해서도 큰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한국에서는 한 시즌에 15경기 정도 지명타자로 출전했다”며 “팀이 내게 지명타자를 원한다면 그렇게 맞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박병호의 입단식에는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가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마우어는 “박병호를 안심시키기 위해 여기 나왔다”며 “리그를 옮기게 되는 박병호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 돕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박병호는 “마우어가 굉장히 나를 반겨줬다. 너무 신기했다”며 “메이저리그 적응하는 데 있어 다른 선수들이 안 도와주면 얘기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타율 0.265(592타수 157안타) 10홈런 66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낸 마우어는 박병호의 잠재적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내년 시즌에도 계속해서 1루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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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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