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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5000만원 보험 사기단 잡고 보니...한 가족


입력 2015.12.07 12:07 수정 2015.12.07 12:09        스팟뉴스팀

10년 간 가입한 보험 154개, 입원기간 2141일

경미한 증상에도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10년간 보험금 8억5000만원을 받아낸 보험사기단 일가족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김모 씨(55·여)를 구속하고, 김 씨의 쌍둥이인 조폭 아들 2명과 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자녀들과 2006년 초부터 울산, 부산, 김해, 대전, 경기, 서울 등의 병원 20여 곳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총 123회에 걸쳐 8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보험금이 중복으로 지급되는 상품만 골라 154개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의 질병 보장한도일이 다가오면 병명을 바꿔 다시 입원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이들의 입원 기간은 총 2141일에 달했다.

이들이 보험사기로 타낸 보험금은 생활비로 사용되거나 다른 보험료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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