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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안철수 이르면 이번 주말 탈당, 상당수 의원 동조"


입력 2015.12.07 22:20 수정 2015.12.07 22:20        스팟뉴스팀

"문 대표 체제 유지는 당 망하는 길"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의원 10명이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을 결성한 가운데 모임 간사를 맏은 문병호 의원이 지난달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최원식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면 1차로 10여 명의 의원이 추가로 탈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당내 비주류인 문 의원은 이날 한 종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가 현 체제를 유지하고 마이웨이를 한다면 총선에서 필패하고 당이 망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그 경우) 안 의원이 당에 남아 있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나 역시 탈당할 예정이고, 상당 수의 의원이 1차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표가 입장 표명을 한 다음에 검토를 충분히 하고 결단하겠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탈당 시기를 전망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6일 문 대표에게 혁신 전당대회에 대한 재고를 요구한 바 있다. 만약 문 대표가 이를 다시 한 번 거절할 경우, 안 의원의 탈당은 유력해보이는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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