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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융권 가계대출 12조원 증가 '사상최대규모'


입력 2015.12.08 18:10 수정 2015.12.08 18:10        이충재 기자

한국은행 자료발표 11조8000억원 증가…지난해 동기 대비 4조원 늘어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5년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중 가계대출은 11조8천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7조8000억원)보다 4조원이 많은 것으로 지난 2003년 관련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과 주택도시기금 취급분 2000억원을 합하면 가계가 10월 한 달간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자금은 12조원 규모다. 금융권 가계대출금의 10월 말 잔액은 792조4000억원에 달했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예금을 취급하는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을 말한다.

부문별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7조5000억원 늘었다.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 대출 등의 기타 대출도 한 달간 4조3000억원 늘었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로 건설업체들의 분양물량이 늘면서 집단대출이 증가하고 가을 이사철 주택구입 수요가 확대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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