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vs벨라라비, 경기 도중 격한 감정 싸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2.10 09:08  수정 2015.12.10 09:17

레버쿠젠, 조3위로 밀리며 16강 진출 좌절

종료 직전 치차리토-벨라라비 감정 싸움

경기 도중 감정 싸움을 벌이는 치차리토-벨라라비. 중계화면 캡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잔뜩 뿔이 났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각)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최종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면 대거 유망주들이 출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정예를 투입한 레버쿠젠은 1-1로 비기며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24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1골에 그치며 탈락의 아픔을 맛보고 말았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경기 종료 직전, 카림 벨라라비의 슈팅이었다. 벨라라비는 정규 시간 종료와 동시에 문전 정문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2명이 시야를 방해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위치 선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치차리토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완벽한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으나 벨라라비의 선택은 패스가 아닌 슈팅이었다. 결국 골로 만들어지지 않자 치차리토는 크게 화를 내는 이례적 행동을 보였다.

베라라비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두 선수는 얼굴을 맞댄 채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고, 보다 못한 주심이 뜯어 말리는 추태가 이어지고 말았다. 3위 머물러 16강 진출이 좌절된 레버쿠젠의 민낯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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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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