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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년만에 글로벌전략회의...저성장 해법논의


입력 2015.12.10 15:29 수정 2015.12.10 15:34        이홍석 기자

경기침체 극복과 신사업 추진에 초점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6월 메르스로 취소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정문.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약 1년 만에 국내 사업부 임원들과 해외법인장 등을 전원 소집해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됐으나 지난 6월 말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취소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18일 경기도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세트(완제품) 부문 전략회의를 열고 이어 그 다음주인 22~23일에는 기흥·화성캠퍼스에서 반도체 부문 전략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총괄이 한국총괄을 포함해 10개, 사업부는 9일 조직개편에서 일부 사업부가 팀으로 축소돼 8개로 편제됐다.

지역총괄과 사업부가 상호 크로스 미팅을 하기 때문에 개별회의 횟수만 80회(10×8)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석 인원은 400~50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디바이스솔루션(DS)·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 부문별로 이뤄지며 각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주제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전장사업팀(전사), 오디오비디오(AV)팀(가전), 모바일인핸싱(Enhancing)팀(모바일) 등의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온라인 영업강화 방안과 현지 완결형 상품기획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든 전략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 등에서 신임 사업부와 지역총괄 임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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