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최경환, 9일 저녁 비공식 회동, 무슨 얘기가?
새누리당 관계자 “공천룰 이야기하는 모임 아니었다”
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의 제안으로 9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시간 가량 김 대표와 최 부총리의 회동이 있었으며 김학용 김성태 김재원 이진복 의원 등이 동참했다.
예정에 없던 이 회동은 당내 공천특별기구 구성을 앞두고 결선투표제 등 공천룰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새누리당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공천룰을 이야기하거나 하는 모임이 아니었다”며 “어제 모임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서로 노고를 치하하고, 쟁점법안 처리도 힘을 모아서 잘하자는 당 화합 차원의 자리였다”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은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을 둘러싼 내홍을 겪고 있다. 친박-비박 계파 간 이해득실과 지역적 상황이 엇갈려 갈등 해소 시점이 불분명한 가운데, 본 회동은 당내 화합과 단결의 유지를 꾀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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