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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빠져도 신난 새정치 지도부 "탈당? 입당이..."


입력 2015.12.18 10:38 수정 2015.12.18 10:44        장수연 기자

문재인 "온라인 당원가입 오전까지 4만4000명 넘어"

정청래 "2017년 스마트폰 들고 청와대로 행진할 것"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현역 의원들의 후속 탈당이 이뤄지는 등 비주류계가 빠진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탈당보다 입당이 더 크다"며 힘 모으기에 나섰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8일 오전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온라인 당원가입이 오늘 아침까지 4만4000명을 넘어섰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알겠다"며 "우리 당이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는 비장한 각오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당원 가입 5분이면 된다 전해라"고 말하며 운을 뗐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 탈당의 힘보다 입당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규 당원들의 수를 재언급했다.

이어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TV 토론 혁명을 통해,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터넷 혁명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우리는 2017년 또 다시 스마트폰을 들고 마포대교를 건너 청와대로 행진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는 논란과 분열을 멈추고 대표에게 일정한 수습의 시간을 주고 지켜보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이상 분열한다면 야당 분열을 걱정하고, 노심초사하는 지지자들에 대한 모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연일 터져 나오는 '문 대표 사퇴' 주장을 비판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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