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미 특수부대 시리아 임무 성공적"
카터 미국 국방장관 “IS를 근거지에서 몰아낼 수 있는 역량 확인”
애스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시리아에 투입된 미 특수부대의 첫 임무가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카터장관은 새로 창설된 특수임무원정대가 시리아에서의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시리아 반군과 함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근거지 락까에서 몰아낼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특수부대 팀원들은 회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시리아인들이 IS를 뒤쫓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0일 미 백악관은 IS 소탕을 목적으로 육군 특전단(그린베레)을 중심으로 하는 50명 규모의 특수부대를 시리아 북부에 파견했다.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파견 특수부대가 현지 시리아 반군들을 훈련, 자문,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이들의 역할을 ‘전투 임무’라고 칭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주일간의 방문 일정으로 이라크 아르빌 지역을 찾은 카터 장관은 이날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카터 장관은 "바르자니 대통령이 IS 지배를 받고 있는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노력에 쿠르드 민병대가 참여할 것이라고 보장했다"며 "다음 무기 수송품은 쿠르드 민병대가 완전한 무장을 갖추고 모술에서 전투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