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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부모 눈물 "김현중이 죽어야 사과인가?"


입력 2015.12.21 16:14 수정 2015.12.21 16:15        부수정 기자
한류스타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친자확인 검사 결과 출산한 아들이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김현중의 부모가 입장을 밝혔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류스타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친자확인 검사 결과 출산한 아들이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김현중의 부모가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부모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언론 플레이는 A씨 측이 하는 것"이라며 "A씨 측이 원하는 사과가 뭔지 모르겠다. 김현중이 죽거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죽어야 사과인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현중이가 법을 어겼으면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자꾸 아이를 이용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대화로 해결할 수 있으면 대화로 해결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김현중의 어머니는 "아기를 책임지기 위해 현중이는 9월에 이미 DNA 검사를 부대 출장으로 마쳤다. 이후 소송이 들어왔고 이제 아기가 밝혀진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아이는 축복받아야 하는 존재다. 아이를 돈과 결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왔고 우리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A씨 측이 주장한 2년 동거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중이와 A씨가 동거하지 않은 사실은 A씨 부모에게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 사무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 일치 99.9999%라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A씨의 아들이 김현중의 친자가 맞다"고 전했다.

A씨 측은 "김현중 씨는 불필요한 기자회견, 언론플레이를 통해 A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서도 수차례에 걸쳐 '친자가 아닐 경우 A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인격 살인'을 자행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현중 씨는 앞으로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아울러 아이와 엄마의 인권 역시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 받아 7개월째 복무 중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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