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랑' 무리뉴, 판 할급 연봉도 감수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12.22 16:34  수정 2015.12.22 16:35

영국 현지언론들, 첼시 연봉 절반 수준에도 무리뉴 의지 불변

첼시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할 수만 있다면 연봉은 상관없어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기 위해서라면 첼시에서 받았던 연봉의 절반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각)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연봉 1200만 파운드(210억 원)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첼시에서 경질됐기 때문에 더 이상 연봉을 받을 수 없다.

계약 기간 도중 경질된 것으로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거절했다. 위약금을 거절한 이유는 공백기를 최소화하면서 다른 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서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 공교롭게도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질설이 피어오르고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무리뉴 감독은 오래 전부터 맨유에 관심을 표했다. 맨유 역시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차기 감독 후보군에 올렸지만 결국 앉히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적기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을 비롯해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는 맨유 판 할 감독의 입지가 매우 좁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맨유 팬들의 90%가 판 할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판 할 감독이 받고 있는 연봉 600만 파운드(105억 원)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까지 나와 '무리뉴 맨유행'의 무게를 더한다.

게다가 맨유는 아직 시즌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박싱데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곧 겨울이적시장이 열리는 만큼 적절한 보강이 이뤄진다면 반등의 여지더 충분해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해볼 만한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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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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