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비행 중 여압장치 고장…승객 고통 호소

김유연 기자

입력 2015.12.23 14:07  수정 2015.12.23 14:09

해당 항공기 운항 중단…김포-제주 5편 결항

제주항공의 21번째 보잉 737-800 항공기.ⓒ제주항공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는 제주항공 여객기의 여압(기내 압력조절)장치 고장으로 승객 15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30분께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7C 101)의 여압장치가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내 여압장치가 고장 나자 여객기는 18000피트 상공에서 운항하다 8000피트로 하강했다.

승객들은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급격한 압력 변화로 인해 몸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어린이들은 놀라 울음을 터뜨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하강으로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공급됐으며,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산소마스크를 착용토록 조치했다.

여객선은 이날 오전 7시37분 제주공항에 정상적으로 도착했으며, 승객들은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이 사고조사로 인해 해당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예정된 김포-제주, 제주-김포간 여객기 운항 5편이 결항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해 안정을 원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처치를 했다"며 "여압 장치 고장 원인을 밝힐 때까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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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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