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등번호 50번 아닌 25번인 이유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2.24 08:49  수정 2015.12.24 08:49

2년간 700만 달러 입단, 구단 측 공식 발표

베테랑 선발 곤잘레스가 50번 사용 중

볼티모어 입단식을 가진 김현수. 볼티모어 홈페이지 캡처

‘타격 기계’ 김현수가 정식으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볼티모어는 24일(한국시각), 김현수와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구단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현수의 입단을 크게 부각시켰고, “오리올스 왕국에 오신 김현수 선수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입단식에서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며 끓어오르는 벅찬 감동을 감추지 않았다.

등번호는 25번을 달게 됐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 50번을 달았지만 볼티모어의 베테랑 선발 미구엘 곤잘레스가 사용 중인 터라 절반을 의미하는 25번을 골랐다. 게다가 25번은 메이저리그 거포들이 즐겨 사용하던 번호다.

댄 듀켓 야구부문 부회장 역시 김현수의 입단을 축하했다. 그는 “김현수의 내구성이 우리가 가장 크게 평가했던 부분”이라며 “김현수는 지난 10시즌 동안 팀 전체 일정의 98%를 소화했다. 볼티모어에서도 이 같은 활약을 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현수는 주전 자리를 확보한 2008년 이후 무려 1031경기를 뛰었고, 결장한 경기는 고작 27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또한 김현수는 0.291에 머물렀던 2012년을 제외하면 매년 3할 타율을 기록한 ‘타격 기계’다. 꾸준함이야 말로 김현수의 최대 장점이며 볼티모어를 매료시킨 부분으로 분석된다.

주전 자리 확보에도 큰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볼티모어는 중견수 애덤 존스를 제외하면 코너 외야수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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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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