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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 아닌 천정배에 눈길주는 이유가...


입력 2015.12.24 14:15 수정 2015.12.24 15:44        전형민 기자

조기선대위 관련 "미봉책에 불가…좀 아닌 것 같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4일 천정배 무소속 의원을 방문하고 '국민회의' 합류 등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탈당을 고심 중인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24일 오전 천정배 무소속 의원을 전격 방문해 30분간 비공개로 만났다.

이날 30여분 간의 만남에서 천 의원과 권 의원은 천 의원이 주가 되는 '국민회의' 합류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권 의원은 이날 방문에 대해 "지금 야권의 고민이 깊은데 천 의원은 이런 고민을 가장 먼저 시작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한 선배 정치인이라 현상황을 공유하고 답변을 듣고 싶어서 이런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탈당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오갔냐'는 질문에 "오늘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며 "(탈당에 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고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인거 같다"고만 말했다.

신당도 여러 갈래가 있는데 안철수 의원과는 만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오랬동안 지역에 내려가 있어서 이종걸 원내대표도 아직 만나뵙지 못했다"며 "만나뵙고 문제의식을 다같이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제가 생각하는 뉴DJ의 맨 앞에 서있는 한 분이 권은희 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권 의원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많은 국민들을 위해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권 의원에게 덕담을 건넸다.

특히 천 의원은 "오늘은 제가 제 입장보다도 권 의원의 입장에 서서 조언하는 그런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전날 당 수습 대책으로 언급된 조기선대위에 대해 "어제의 그런 대책은 지금 현재 아주 큰 문제에 비하면 미봉책이기 때문에 어제의 답변은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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