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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로부터 라마디 사실상 탈환


입력 2015.12.28 17:02 수정 2015.12.28 17:02        스팟뉴스팀

뺏긴 지 7개월 만에 점령 다음 목표는 모술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를 사실상 탈환했다.(자료화면)연합뉴스TV 화면캡처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를 사실상 탈환했다.

IS에게 기습당한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 5월17일 라마디에서 퇴각하면서 7개월간 IS가 라마디를 장악하고 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사마 알누마니 이라크군 대변인은 “IS의 근거지인 옛 정부청사 단지에서 IS를 몰아냈다”며 “정부청사 단지를 통제한다는 것은 IS가 라마디에서 패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지난 22일 이라크군이 미국 주도하의 국제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라마디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 닷새 만인 26일부터 이틀간 정부청사 단지를 둘러싼 채 공격한 결과 IS는 전원 퇴각했지만 이들이 곳곳에 설치한 폭발물 때문에 정부군이 아직 건물 안으로 진입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공습 결과 정부군 최소 5명과 IS 병력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군의 라마디 장악은 이는 이라크군이 단독 작전을 통해 IS로부터 주요 도시를 되찾는 첫 사례가 된다.

AFP에 따르면 이라크 정치전문가인 이산 알샤마리는 "다에시의 침공 이후 정부군이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라며 "이라크군이 위신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또 라마디는 시리아와 바그다드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이번 탈환은 IS와 전쟁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라크 정부는 다음 공격 목표인 IS의 이라크 내 최대 거점인 북부 모술 지역에 대한 IS 격퇴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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