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호가” 세계 최대 블루스타 사파이어 발굴
스리랑카에서 1404.49 캐럿 블루스타 사파이어 발굴
세계 최대의 블루스타 사파이어가 발굴돼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BBC는 스리랑카 라트나푸라다에서 발굴된 1404.49 캐럿짜리 블루스타 사파이어가 콜롬보 보석감정협회를 통해 세계 최대 블루스타 사파이어로 공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발굴된 최대 크기의 블루스타 사파이어는 1395캐럿이었다.
이 사파이어의 가치는 최소 1억 달러(약 1186억 원)로 추정되며, 경매에 올릴 시 1억7500만 달러(약 2076억 원)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파이어에는 '아담의 별(The Star of Adam)'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스리랑카에 도착해 '아담의 봉우리'에 정착해 살았다는 무슬림 전설에서 따온 것이다.
‘보석의 섬’으로 불리는 스리랑카의 연간 보석시장 규모는 1억300만 달러(약 1222억 원)정도로 알려져 있다. 즉 이 사파이어 하나가 스리랑카의 연간 보석 거래 규모를 능가하는 것이다.
익명의 현 소유주는 "사파이어를 보자마자 구매를 결정했다"며 "얼마에 구입했는지는 극비"라고 밝혔다.
2015년 11월에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1111캐럿의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굴됐다. 이 원석은 아직 세공을 거치지 않았지만 한화 76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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