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영입 김신호 "총선서 혜택이나 배려 기대 안해"
최고위원회의서 총선용 2차 인사로 '교육부 차관 역임한 김신호' 영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충남 논산 출신의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을 총선용 2차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교육과 교육 현장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 현실이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교육 개혁을 강력히 추진 중에 있다"며 김 전 차관의 영입을 밝혔다. 그는 "당의 교육전문가 보강이 필요한 시점에 평생 교육계에 종사하다가 대전 민선 교육감 3연임을 한 김신호 전 차관이 입당했다. 환영해달라"며 김 전 차관을 소개했다.
김 전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평소 새누리당이 국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적 가치를 추구해온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동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새누리당에 입당 선언과 함께 저의 출마 선언을 한다"며 대전 총선 출마를 밝혔다.
그는 "절대적인 수권 정당인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거구 선정은 대전 전체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당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 어떠한 혜택이나 배려를 기대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경선 룰에 순종하여 공정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공주교대 초등교육학과 교수를 거쳐 대전광역시 교육위원회 위원, 대전광역시 교육정 교육감과 교육부 차관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국회선진화법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이라는 족쇄 때문에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민생경제가 대거 좌초되면서 정치권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망국법이자 국민 민폐법을 반드시 폐기시켜서 4월 총선에서 구성될 20대 국회에는 더이상 짐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의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붙드는 족쇄를 끊어야 한다"며 "새정안이 발의되는만큼 국회가 고비용, 저효율의 민폐에서 벗어나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로 거듭나도록 해야한다"고 짚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국회선진화법 폐지를 위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강하게 요구했다"며 "여야가 합의를 통해서 (개정안이) 임시국회서 처리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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