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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 이어 경기대도 '집단 컨닝‘ 논란


입력 2016.01.12 16:14 수정 2016.01.12 16:15        스팟뉴스팀

경기대 교육대학원 2차 졸업시험서 집단 컨닝 의혹 제기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시험에서 학생들이 집단 컨닝을 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돼 학교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12월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과에서 치른 2차 졸업시험에서 일부 학생들이 커닝 페이퍼를 책상에 꺼내놓고 시험을 치르는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감독관이 커닝 페이퍼를 뺏는 등 시험이 한때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학교 측은 뒤늦게 부정행위자 3명을 적발, 처벌했다.

하지만 학교가 허술한 관리·감독을 벌이고 적발한 학생 3명에게만 졸업 유예처분을 내렸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발생했다. 적발된 학생들은 “시험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부정행위를 했는데 합격 처리된 사실에 대해서는 형평성 차원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대학교 평가감사실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전북대학교는 교내에 "학생회 임원 6명이 조직적으로 교양과목 기말고사 중 조직적으로 집단커닝을 했다"는 대자보가 붙어 파장이 일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문제의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치르기 전 SNS 채팅방을 만들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며 일부는 사전에 시험지를 훔치기도 했다. 대자보는 “(컨닝한 사람 중에)6명의 학생회 임원도 포함됐다”며 “이들 가운데 성적장학금 전부를 받은 학생도 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학교 측은 “부정행위가 드러난 학생에 대해서는 학생처 상벌위원회를 통해 최고 퇴학까지 징계 수위를 고려해 처벌할 방침이며. 가담 학생 전원을 F학점 처리하고, 피해 학생들에 대한 전체 성적은 재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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