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태용호, 우즈벡 상대로 리우행 첫발
에이스 권창훈과 유럽파 공격수 황희찬의 발끝 기대
최소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은 14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이라크,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최소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국은 승점 3을 획득하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에이스’ 권창훈(22·수원 삼성)을 비롯해 유럽파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류승우(23·레버쿠젠)다.
신태용호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표 출신인 권창훈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신태용 감독 역시 중원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어야 하는 권창훈의 왼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4일 UAE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은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어 조별리그 1차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부상으로 직전 평가전에 모습을 보이지 못한 류승우도 이번 경기를 통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안에 들면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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