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100% 상향식 공천제는 정치사의 혁명"

신년 기자회견서 "비례대표도 철저한 상향식 공천제 적용할 것" 강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100% 상향식 공천제 확립은 정치개혁의 완결판이자 우리 정치사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6 신년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총선에 대비해 이미 정치개혁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천과정에 '소수권력자와 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우리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계파정치는 없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상향식 공천제 확립에 따라 유망한 정치신인들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대거 등록했다"며 "어제(17일)까지 선관위에 등록한 총 986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이 584명으로 거의 60%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생각과 경험을 나눈 유능한 후보들이 상향식 공천제를 통해 정치권에 대거 수혈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에도 상향식 공천제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도 당헌·당규에 따라 철저한 상향식 공천제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공모와 심사 후 공민공천배심원단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은 과거방식의 공천제도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야당내 소수권력자가 공천을 좌지우지한다는 얘기와 같다"며 "여야의 총선후보 특징을 보면 야당은 인재영입이라는 이름의 전략공천으로 선정한 뿌리 없는 꽃꽃이 후보이며, 여당은 상향공천으로 지역에서 출발하는 생명력있는 풀뿌리 후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