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에 2-3으로 석패
[올림픽축구]우울한 중국, 이란에도 져 3전 전패 탈락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꿈꿨던 중국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씁쓸하게 짐을 싸게 됐다.
중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에 2-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카타르와 시리아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1-3으로 패하며 체면을 구긴 중국은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마저 패하면서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실낱같은 8강 진출 희망을 품을 수도 있었던 중국은 전반 38분 이란 모타하리에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중국은 2분 뒤 창 페이야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집중력이 무너지며 다시 1분 만에 팔라반에 한 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2로 마친 중국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토라비에 또 한 번 프리킥 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중국은 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중국을 꺾고 2승1패를 기록한 이란은 시리아를 4-2로 물리치고 3승을 올린 카타르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B조 1위를 확정한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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