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와 통한의 무승부…조 1위로 8강행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20 07:42  수정 2016.01.20 10:35

전반 22분 김현 선제골에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

한국, 이라크와 통한의 무승부…조 1위로 8강행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김현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하며 이라크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이라크를 맞아 지난 16일 예멘전과 비교해 7명의 주전을 교체했다. 골키퍼 김동준(성남)과 수비수 정승현(울산), 미드필더 이창민(제주), 김승준(울산) 등 4명을 제외하면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전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했음에도 한국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민이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헤딩으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신 공격수 김현은 전반 43분 다시 한 번 위협적인 헤팅 슈팅을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창민을 빼고 문창진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에이스 권창훈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갔다. 권창훈은 후반 15분 김현의 침투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유인수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가면서 더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이라크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후세인이 극적인 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D조 2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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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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