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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 '콘크리트 지지'? 안철수가 밀리는 이유?


입력 2016.01.20 11:09 수정 2016.01.20 11:22        전형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문재인·김무성 '답보', 안철수'↓', 박원순·오세훈'↑'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문 대표는 전주 대비 1.7%p 하락한 20.5%로 1위를 달렸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9%로 2위를 차지했다. ⓒ알앤써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20일 조사됐다. 3위권은 10% 내외의 지지를 받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문 대표는 전주 대비 1.7%p 하락한 20.5%를 기록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9%를 기록했다. 3위권 그룹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대비 5.3%p 상승한 11.3%를 기록하면서 11.7%로 조사된 안철수 의원과 각축을 벌이고 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9%p 상승한 8.2%로 조사됐다.

특히 문 대표는 전주 대비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전국적으로 20%대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지지율 '안정화'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표는 서울 23.3%, 수도권 23.5%, 대전·충청권 20.6%, 부산·울산·경남 19.2%, 대구·경북 21.2% 등 광주·호남에서 12%를 제외하고는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20%대의 지지를 받았다. 문 대표의 지지율 소폭 하락의 원인으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카드에 호남의 거부반응이 드러났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한테만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표가 호남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 카드에 대한 반감으로 12%에 불과한 지지를 받았지만 전국 지지율 20%대를 사수했다는 것은 이제 (문 대표 지지율이)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남에서 20%가 넘는 지지를 받은 문 대표의 약진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또한 지지율이 소폭하락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급상승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무당층과 호남민심이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박 시장의 지지율 상승 배경은 '김종인 선대위원장 카드'의 반대급부"라며 "호남에서 보이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거부감이 문 대표의 지지율 하락을 불렀고 그 수혜를 박 시장이 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전주에 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후보군에 빠진 것도 박원순 시장·오세훈 전 시장의 중요한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반 총장의 지지율을 박 시장과 오 전 시장이 나눠 가져갔다"며 "무당·중도층에 가까운 이 지지율이 안철수 의원이 아닌 박 시장, 오 전 시장에게 갔다는 것이 특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인 카드의 반대급부를 안 의원이 아닌 박 시장이 보았다는 점을 봐서도 호남 민심은 여전히 요동치는 중이라는 점을 깨닫고 안 의원은 더 분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유선 2.5%, 무선 5%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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