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심형래 근황 "밤무대서 '바보' 충격"

김명신 기자

입력 2016.01.20 19:45  수정 2016.01.21 10:42
2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심형래는 김정렬, 황기순, 이경애와 함께 출연했다. MBC 기분좋은날 캡처

심형래가 영구로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심형래는 김정렬, 황기순, 이경애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심형래는 스튜디오 구석에서 영구 분장을 하고 깜짝 등장해 “영구 없다”를 외치며 물을 내뿜었다. 이어 심형래는 MC인 이진 아나운서에게 “처음 봤을 때 오드리 햅번과 어쩜 이렇게 안 닮았냐. 훨씬 예쁘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심형래는 개그 무대를 선보이면서 특이한 팬은 없었냐는 질문에 "팬보다도 밤무대를 많이 해서 술 취한 사람들 앞에서 웃기려니 너무 힘들었다"며 "취객들은 다들 한 곳만 바라보지 않냐. 불만도 많다. 특히 맥주를 마시고 취한 사람들이 가장 골치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경애는 명동 클럽에서 있었던 심형래 일화를 공개했다. 이경애는 "명동의 인기 있는 클럽에서 유명했다"며 "어느 날 진짜 술에 취한 사람이 와서 춤도 안 추고 '바보 같은 놈'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심형래는 당시를 행동으로 묘사하며 "다가오면서 중얼대길래 옆으로 피했더니 계속 따라다니면서 같은 말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분 좋은 날’은 1980년대 코미디언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져 심형래, 김정렬, 황기순, 이경애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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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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