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번’ 석현준 골대 강타, 강렬한 데뷔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1.21 09:15  수정 2016.01.21 09:37

이적한지 6일 만에 선발 출장, 활발한 움직임

후반 40분 회심의 헤딩 슈팅 크로스바 강타

FC 포르투 데뷔전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석현준. ⓒ 게티이미지

대표팀 공격수 석현준(25)이 FC포르투 데뷔전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석현준은 21일(한국시각) 파말리카오(2부리그)와의 타사 다 리가(리그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 경기서 선발로 나서 FC 포르투 이적 후 데뷔전을 치렀다.

새 유니폼을 입은 지 6일 만에 나선 석현준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등번호 39번을 달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풀타임을 뛰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나갔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역시나 후반 크로스바 강타였다. 석현준은 후반 40분, 회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6개의 슈팅을 때린 석현준은 새로 부임한 페세이로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석현준은 올 시즌 비토리아 세투발서 20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 지난 15일 포르투갈의 대표적 명문 포르투로 이적했다.

특히 석현준은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0번이 비어있었음에도 39번을 선택했다. 이유가 놀라웠다. 석현준은 "아약스에서 처음 받았던 번호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9번을 달았다. 비토리아 세투발에서도 39번을 달고 첫 시즌을 마친 뒤 10번을 달았다. 이번에도 좋은 기운을 받고 싶다"고 밝혀 포르투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FC 포르투는 후반 13분 세트 피스서 마우로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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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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