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신태용호 8강 상대 ‘침대 축구' 요르단

역대 상대전적 2승 3무 앞서있지만 방심 금물

U-23 신태용호 8강 상대 ‘침대 축구' 요르단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신태용호의 8강 상대는 요르단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23일(한국시각),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리고 있어 3위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따라서 신태용호는 앞으로 최소 2승을 해야 리우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요르단과의 8강은 물론, 4강서 패하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한다면 최소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일찌감치 C조 1위를 확보했던 대표팀은 느긋하게 D조 경기 결과를 관전했다. 그 결과 D조 2위는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호주와의 D조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같은 시각 베트남에 승리를 거둔 UAE(D조 1위)와 함께 8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은 2승3무로 앞서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서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는 등 경기 주도권을 좀처럼 내주지 않으며 8강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신태용 감독도 "요르단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극단적인 수비로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동팀에는 선제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즉,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를 경계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은 "요르단의 신체조건이 좋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면 돌파할 수 있는지 나름대로 파악했다. 이미 요르단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이 머리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